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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님 안받아요"…베이징 한 식당에 붙은 '사드 보복성' 문구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한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인사이트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식당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한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일 중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신에는 '본점 한국인 초대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내붙인 중국 식당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식당은 베이징에 위치한 '라면'을 파는 맛집으로 알려졌다.


식당 주인은 한국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후 스스로 플래카드를 뗏다.


인사이트웨이보에 올라온 한국 차량 파손 소식 / 관찰자망 화면 캡처


롯데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자,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은 사드 보복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들이 사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한국인을 차별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번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지금 이 시각에도 중국에서는 사드 보복이 과격 시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둥성 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앞에는 중국 국기와 '사드 반대', '롯데 불매'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람이 등장했으며, 한국산 차량을 벽돌로 파손하는 사람도 있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