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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 시위대를 감동시킨 어린 소녀의 연설 (영상)

미국 텍사스의 한 광장에서 어린 소녀는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를 외치며 트럼프 반대 시위를 이끌었다.

YouTube 'CNN'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광장,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는 군중들 사이에서 키가 조그마한 어린 소녀가 눈에 띈다.


소녀가 아주 당찬 목소리로 "나는 여성입니다"라고 외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어린 소녀를 따라 "나는 여성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소녀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이며 "저는 어린이입니다. 저는 투표권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내는 목소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른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소리를 내는 어린 소녀의 모습에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아낌없이 박수 갈채를 보냈다.


소녀는 마지막으로 트럼프 반대 시위의 구호인 "사랑은 사랑이다.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Love is love, Love trumps hate)"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자 소녀는 영락없는 어린아이처럼 수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어린 소녀가 트럼프 반대 시위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 속 주인공의 이름과 나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