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뺄셈 못 한다는 남편 잔소리에 '투신자살'한 여성

남편의 사소한 잔소리에 아내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인사이트봉황망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남편의 사소한 잔소리에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봉황망은 남편의 막말에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장시 성에 사는 류씨 부부는 아홉 살 딸의 학교숙제를 봐주다 말다툼을 벌였다. '700-292=?' 이라는 산수 문제에 아내가 401이라는 답을 쓰자 남편이 화를 냈기 때문이다.


남편은 정답이 408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멍청한 머리로 아이들을 가르치겠냐"라며 "죽어버려라"고 막말을 퍼붓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봉황망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몸을 떨다 가족이 거주하던 3층 기숙사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뒤늦게 아내가 뛰어내린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급하게 신고를 했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었다.


남편인 류씨는 "아내가 욱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너무 화가 났었다"며 울먹거렸다.


한편 두 부부는 모두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며 유리 벽돌 공장에서 일하며 공장 기숙사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부부관계는 원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