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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그날'에 평균 500칼로리 더 먹는다" (연구)

여성들은 '그 날'에 평소보다 500칼로리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여성들은 '그 날'에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의 생리 기간의 식욕 증가를 설명하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리기간 중에 호르몬의 변화로 음식, 특히 단 것과 탄수화물을 먹게 되는데 평균 '500칼로리'를 더 많이 섭취한다.


조사는 튀니지 식품 영양 기술 연구소에서 18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여성들은 하루 평균 1,688칼로리를 섭취하는 반면 생리 및 생리 전 기간 동안 476칼로리를 더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호르몬인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기간 중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낮아져 단 음식이 땡긴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이 기간에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도 감소되는데 그 결과 우울함과 짜증이 많아진다. 이 때 빵과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을 먹음으로써 세로토닌이 더 많이 분비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뉴욕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리모(Limor Baum)는 "이 기간 중 고구마나 요구르트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당땡김' 현상 때문에 생리 전보다 생리 후 0.3kg의 체중증가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것이 영구적인 체중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생리 전 많은 에너지가 쓰이므로 생리 기간에 늘어난 체중이 '상쇄'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