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외신도 주목한 "박근혜 하야하라" 촛불 집회

29일 서울 청계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외신이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인사이트로이터 통신 캡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9일 서울 청계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외신이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박근혜 대통령을 레임덕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며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사태를 완화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 여론만 더 확산시켰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집회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누가 진짜 대통령인가?", '박근혜 하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BBC 뉴스 캡처


미국 CNN 뉴스는 "박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동안 안정된 지지율(30~50%)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줄곧 부진했다"라며 "경기 침체, 소통 부족, 실망스러운 국정 운영 등이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NHK는 "박 대통령이 인적 쇄신만으로 비판을 가라앉힐지는 미지수"라며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잘못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편 29일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참석(경찰 추산 1만2천여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컸던 탓인지 이날은 평소 집회에 참석하지 않던 어린 학생까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