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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코와 발가락 잘린 강아지가 극적 구조됐다

전 주인의 학대로 코와 발가락이 잘린 강아지가 온정의 손길에 미소를 되찾았다.

인사이트Facebook 'Midwest Animal Resq'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온몸에 심한 학대의 흔적이 있는 강아지는 사람의 따뜻한 품이 그리웠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코 대부분과 발가락이 잘리는 학대를 당한 채 버려진 강아지 예티(Yeti)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 시의 한 마을에서 미드웨스트 동물 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핏불 예티는 코 앞부분과 발가락 두 개가 잘려나가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구조대원 에린 몰스(Erin Morse)는 "인간의 품이 그리웠던지 예티는 우리가 손을 내밀자마자 안겨왔다"며 "심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온순하고 사랑스러운 녀석의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Midwest Animal Resq'


피부암 증상 때문에 얼굴이 무너졌을 것이라 추측한 구조대원들은 녀석을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겼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예티의 몸에 남겨진 끔찍한 흉터들이 모두 '학대'로 인한 상처였던 것.


녀석을 진찰한 수의사는 "피부암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해 잘려나간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예티는 아늑한 보호소 생활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또한 정밀 검사가 끝나는대로 얼굴 재건 수술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쪽 미소'가 아닌 '완전한 미소'를 머금은 예티의 얼굴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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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