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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이 늦게왔다고 과외 선생한테 맞았어요"

한 과외 선생의 '처벌 방법'을 두고 누리꾼들이 두 편으로 갈라져 갑론을박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inoz C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 과외 선생의 '처벌 방법'을 두고 누리꾼들이 두 편으로 갈라져 갑론을박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한 엄마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연의 주인공 미노즈 CN(Minoz CN)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녀가 올린 사진 속에는 아이의 팔목과 손바닥이 담겨 있는데, 팔목은 회초리에 맞아 부어있고 손바닥은 파랗게 멍이 들어있다.


미노즈는 "합당한 처벌이면 몰라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며 과외 선생의 과한 처벌을 폭로했다.


그녀의 글에 따르면 과외 선생은 20분 일찍 오지 않고, 화장실을 3번 이상 가거나 물 마시는 시간이 아닌데 물을 마시는 등 자신이 정해놓은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아이를 때린다.


미노즈의 아이도 시험이 미뤄지는 바람에 좀 늦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맞았다.


화가 난 그녀는 과외 선생에게 "너무 과한 처벌 아니냐"며 따졌지만, 과외 선생은 "교육의 일환으로 때렸은 뿐이다. 이렇게 가르쳐야 나중에 애들이 바르게 큰다"고 말했다.


결국 미노즈는 해당 과외 선생을 해고했다.


그녀의 사연이 SNS 상에서 퍼지자 사람들은 "뭐 저런 선생이 다 있냐"며 함께 분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주고 일정한 처벌을 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