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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서 '유통기한' 지나도 먹어도 지장없는 음식 8

우유, 라면, 아이스크림 등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어도 탈이 나지 않으니 자세한 사용기한을 알아보자.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흔히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먹으면 탈이 날까 걱정돼 모두 폐기하고는 한다. 


하지만 음식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배탈을 일으킬 만큼 바로 음식이 상하는 것은 아니다.


유통기한의 의미는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해도 되는 기한'이며 실제 '식품을 섭취해도 되는 기한'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유통기한은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자 식약청에서 최대 유통기한의 60~70%로 표시하도록 지정한 것이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바로 상하지 않는다.


특히 그중에서도 다른 음식에 비해 유통기한이 꽤 지나도 몸에 지장을 주지 않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우유와 계란 그리고 라면 등이다.


이 제품들의 자세한 사용기한을 아래에 설명했으니,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리지 말고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다만 모두 '미개봉' 상태를 가정하고 하는 말임을 잊지 말자.


1. 우유


인사이트gettyimages


지난 2013년 미국 하버드 대학과 천연 자원 보호 협회(NRDC)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셔도 괜찮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우유는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만 한다면 제조 후 45일까지 마실 수 있다.


2.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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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유통기한이 3주가 지나도 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유통기한을 지난 것을 먹는 게 찜찜하다면 계란을 물에 넣어본 뒤 가라앉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자.


가라앉으면 먹어도 괜찮은 상태이며, 그렇지 않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니 버리면 된다.


3. 식빵


인사이트Instagram 'jjumom'


한국소비자원이 2012년 실시한 '유통기한 경과 식품 섭취 적정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빵은 유통기한이 지난지 20일까지는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빵은 구워지면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아질산나트륨이 제거돼 부패가 시작되지만, 개봉하지 않은 채 냉동 보관하면 20일 정도는 상관없다.


4. 라면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라면은 개봉하지만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난지 8개월까지는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날수록 면이 탄력성을 잃어 맛이 없게 느껴질 수 있다.


5.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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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유통기한에서 5주가 흘러도 먹어도 괜찮다.


썩거나 냄개가 나면 버리는 것이 맞지만, 작은 곰팡이들만 있다면 먹어도 괜찮다.


작은 곰팡이가 있으면 헝겊에 식초를 묻혀서 닦아낸 뒤 완전히 익혀 먹으면 된다.


6.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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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아 100% 얼지 않기 때문에 냉동식품치곤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이는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지기 전인 유통기한 후 3개월 내로만 먹으면 된다.


7. 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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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플레는 락트산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먹어도 무리가 없다.


락트산 발효과정은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8.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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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정확히 정해진 유통기한이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한 맛이 강해진다.


토마토 과즙이 약간 어두운 빛깔을 띠더라도 괜찮다.


하지만 곰팡이가 생겼거나 알코올 냄새가 난다면 그때는 버리는 것이 좋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