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매일 '5시간' 걸어 출근하는 청년에게 자전거 선물한 경찰

5시간을 걸어 출퇴근해야 했던 가난한 청년에게 따뜻한 선물을 준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사이트Benicia Police Departmen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매일 5시간을 걸어 출퇴근해야 했던 가난한 청년에게 따뜻한 선물을 준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다.


최근 미국의 ABC뉴스는 왕복 5시간을 꼬박 걸어서 직장에 가는 조던 던컨(Jourdan Duncan, 18)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조던은 지난 7월 자동차 사고로 차를 폐차한 후 솔라노카운티 베니시아에 위치한 공장까지 5시간 거리를 걸어 다녔다.


어느 날 교통경찰인 커크(Kirk Keffer)의 눈에 대형트럭이 오가는 대형도로를 홀로 걷는 조던의 모습이 들어왔다.


인사이트(좌) KTV (우) Benicia Police Department


커크는 조던의 꿈이 '교통경찰'이며 돈을 아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매일 이렇게 먼 길을 오간다는 사연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직장인 베니시아 경찰서에 돌아가 서장과 동료들에게 조던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에게 자전거를 선물하자"고 제안했다.


경찰들은 튼튼한 산악용 자전거와 헬맷을 사 들고 그의 직장으로 찾아갔다.


처음 경찰이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조던은 자신을 위해 자전거를 준비했다는 말에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경찰들에게 "꿈을 위해 열심히 사는 청년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같이 순찰할 수 있게 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하며 자전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