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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갇혀 "꺼내달라"고 구조 요청한 아기 고릴라

"꺼내달라"며 애타게 유리창을 두드리는 아기 고릴라의 모습이 포착됐다.

YouTube 'The Dodo'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꺼내달라"며 애타게 유리창을 두드리는 아기 고릴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동물원 우리 안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기 고릴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기 고릴라는 벽에 힘겹게 매달려 유리창을 두드린다.


힘이 부쳐보이지만 '구해 달라'는 요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인사이트The Dodo


하지만 그 앞에 있는 어미 고릴라는 이미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듯 멍하니 앉아 있다.


관광객들은 고릴라의 씁쓸한 사정을 모르고 애석하게 사진만 찍는다.


해당 영상은 "밖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메시지 전하면서 끝이 난다. 평생 우리에 갇혀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고릴라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인간의 볼거리와 재미를 위해 동물의 자유를 빼앗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모두가 고민해봐야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