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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여성에게 '피임약' 처방 거부하고 구박한 의사

자유로운 성관계를 위해 '피임약'이 필요했던 19세 여성에게 '종교적 이유'로 피임약 처방을 거부한 의사가 논란이다.

인사이트의사에게 '종교적 이유'로 피임약 처방을 거부당한 19세 여성 올리브 로켓(Olive Lockett) / Daily Mai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로운 성관계를 위해 '피임약'이 필요했던 19세 여성에게 '종교적 이유'로 피임약 처방을 거부한 의사가 논란이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관계'의 자유를 가진 19세 여성이 의사에게 피임약을 처방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구박'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州) 배서스트(Bathurst)에 거주하는 올리브 로켓(Olive Lockett, 19)은 안심하고 '성관계'를 갖기 위해 '피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약 처방을 위해 의사의 진료를 받은 그녀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의사가 '종교적인 이유'로 피임약을 처방해주지 않고 오히려 구박했기 때문.


올리브는 "의사는 마치 나를 15살 소녀 취급했다"면서 "마치 교장실에 불려간 학생처럼 구박을 받았지만, 나는 성관계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19살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를 바라보는 의사의 눈빛에 굴욕감마저 느꼈고, 피임약 처방을 해줄 다른 의사를 찾아 집에서 훨씬 더 먼 병원으로 가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의 이런 하소연은 SNS에도 널리 퍼지며 큰 논란을 불렀는데,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관계를 가지려는 성인의 의지를 꺾으려는 의사를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