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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60년'전 처음 만난 2층 버스 선물한 '사랑꾼' 남편

60년을 함께 해온 아내에게 뜻깊은 선물을 한 할아버지가 사랑꾼 면모를 내비쳤다.

인사이트왼쪽은 부부가 젊었던 1956년 2층 버스 앞에서 함께 찍은 사진, 오른쪽은 부부의 현재 모습 / 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60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 뜻깊은 선물을 한 '사랑꾼' 할아버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내에게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2층 버스를 선물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82세 할아버지 켄 모건(Ken Morgan)은 22살이던 60년 전 파란 눈이 아름다운 18세 셜리(Shirley Morgan)를 2층 버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버스 안내원으로 일하는 셜리에게 첫눈에 반한 켄은 셜리에게 데이트를 청하려 그녀의 일이 끝날 때까지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


인사이트Metro


셜리는 켄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고, 두 남녀는 3년간 뜨겁게 열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켄은 결혼 60주년을 맞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하던 그는 첫 만남을 추억할 오래된 2층 버스를 12000파운드(한화 1800만원)에 구입해 아내에게 선물했다.


감격한 셜리는 2층 버스를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했고, 현재 두 부부는 60년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etro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