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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댓글 60개 달리면 결혼한 것만큼 '행복감' 느낀다"

긍정적인 댓글이 페북에 달리면 상상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페이스북 댓글을 60개 받으면 결혼이나 출산 할 때 만큼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엔 페이스북에서 긍정적인 댓글을 받을수록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카네기 멜론(Carnegie Mellon) 대학은 91개국의 1,91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남긴 게시물과 댓글은 사람들을 만족하게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특히 한 달 동안 지인으로부터 댓글을 60개를 받으면 결혼이나 출산 같은 '인생 이벤트'를 치를 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행복치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 소통하며 관심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연구 과학자인 모이라(Moira Burke)는 "단지 한두 문장만이면 충분하다"면서 "이것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시간을 쏟는다는 의미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페이스북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해질 수 있다'는 지난해 연구와는 상반되는 결과인데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않는다면 페이스북 사용이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