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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남성에 용감하게 맞서다 목숨 잃은 20대 여성

무차별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여성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ia Ayliffe-Chung'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여성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호주 북서부에 위치한 홈힐(Home hill)의 호스텔에서 이곳에 묵고 있던 프랑스 남성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비셔(Derbyshire)에 거주하는 21살 미아 청(Mia Ayliffe-Chung)은 세계일주 여행 중이었다.


이 호스텔을 이용하던 미아는 지난 23일 프랑스 남성 스마일 아야드(Smail Ayad)의 괴성에 깜짝 놀랐다.


스마일은 "알라 아크바(Allahu akbar,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소리지르며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투숙객들은 위험에 처했다.


인사이트용의자 스마일 아야드 (Smail Ayad) / facebook 'Smail Ayad'


미아는 스마일에 맞서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또 다른 투숙객인 영국의 톰 잭슨(Tom Jackson) 역시 스말리에 맞서다 가슴과 얼굴 등 스무 군데를 찔리고 위중한 상태다.


이번 흉기난동으로 많은 사상자를 낸 스말리는 결국 경찰에 잡혔고 희생자들을 향한 전세계의 애도와 안타까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아는 사망하기 전 그녀의 엄마에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아의 남자친구 제미슨(Jamison Stead)은 "그녀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며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용감하고 선한 사람"이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종교나 인종에 대한 테러로 보지 않고 약물이나 정신 이상에 따른 개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