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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서 구조된 5살 옴란 소식 전하다 오열하는 CNN 앵커 (영상)

미국 CNN 뉴스 앵커 케이트 볼두안(Kate Bolduan)이 생방송 중 시리아 알레포 공습에서 살아남은 소년 옴란을 보고 울먹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최근 시리아 알레포에서 공습으로 인해 온몸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피범벅이 된 소년 '옴란'의 모습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보도됐다.


그리고 전쟁의 참상 속 어린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에 눈물짓는 한 앵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CNN 뉴스의 앵커 '케이트 볼두안(Kate Bolduan)'이 생방송 중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였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지난 17일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 알레포의 카테르지에 무차별 공습을 한 가운데 5살 소년 '옴란'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구조됐다.


구조차량 의자에 앉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옴란은 초점을 잃은 눈으로 멍하게 응시했고 이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사이트FaceBook 'cnn'


이 와중에 이를 보도하던 CNN 앵커 케이트는 5살 소년의 모습을 보며 생방송 중 울먹였다. 


케이트는 "사진 속 소년은 옴란입니다"라고 말하는데 목이 메이며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다.


이어 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잡은 케이트는 "우리는 소년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지만 정작 소년은 울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결국 감정이 격앙된 케이트는 다소 흔들리는 목소리로 "이 소년은 전쟁의 혼란 속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라며 마지막 멘트를 마쳤다.


한편 소년 옴란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생존한 부모님을 만나고서야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