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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잠자다 굶주린 사자에게 잡혀 먹힌 10살 케냐 소녀

굶주린 사자가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10살 소녀를 잡아먹어 주민들이 충격과 사로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굶주린 사자가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10살 소녀를 잡아먹어 주민들이 충격과 사로잡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더 스타는 아프리카 케냐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자가 집안에서 잠자던 열 살 소녀를 잡아먹고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새벽 케냐 킬리피(Kilifi)에 있는 쿨레사(Kullessa) 마을의 한 초가집에 수사자 한 마리가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잠을 자던 위니 마쿠페(Winnie Makupe, 10)를 물고 사라졌다.


위니의 할아버지인 카타나(Katana Karisa)는 "비명 소리에 눈을 떠보니 사자가 손녀를 물고 숲 속으로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the star-news


그러면서 "마을 사람들이 쫓아왔지만 사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말했다.


위니는 현지 경찰이 5시간의 수색 끝에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머리와 다리만 남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근에는 다른 맹수들이 자주 출몰해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전날엔 인근 마을에서 사자가 14세 소년을 공격해 주민들이 구출해 낸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 대표인 스탠리 켕가는 “지난 두 달간 인근 차보 국립공원과 보니 삼림 지역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자 5마리와 하이에나 떼가 인근 여러 마을에 출몰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