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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팔없이 옥수수를 먹던 이 아이는 머리도 스스로 감는다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던 소녀가 누구보다 명랑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두 팔이 아닌 발로 옥수수를 먹는 소피 그린의 아기때 모습 / Daily Mai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던 소녀가 누구보다 명랑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팔 없이 스스로 옥수수를 먹고 심지어 머리까지 발로 혼자 감는 소녀 소피 그린(Sophi Green)을 소개했다.


미국 유타주(州) 솔트 레이크 카운티의 자그마한 도시 해리먼(Herriman)에 거주하는 중국 태생의 소피는 2살이 됐을 무렵 크리스티안(Christianne Green), 제레미(Jeremy Green) 부부에게 입양됐다.


두 부부는 소피를 집에 데려왔을 무렵을 회상하며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입에 먹여주려 했는데 순간 소피가 발로 받아 혼자 먹었다"면서 "큰 눈망울을 가진 아이가 탈 없이 예쁘게 자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기대대로 소피는 주변에서 동정만 하는 시선을 극복하며 학교에서 발끝으로 펜을 잡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 때면 삼각 자전거도 탄다.


인사이트아무 불편없이 식사하는 현재의 소피 모습 / Daily Mail


또 두 팔이 없음에도 여느 평범한 아이들과 같이 '꿈'을 꾸는 소녀인 소피는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소피는 "동생 코너(Conor Green)가 피아노를 칠 때 옆에서 춤을 출때면 정말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심지어 오른쪽 넓적다리뼈가 없어 두 다리의 균형마저 없는 소피이지만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 기분이 드는 일을 하는 것을 멈춰선 안 돼요"라고 말하며 언제나 꿈을 향해 나아가겠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그린 부부는 소피와 앞이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아이를 포함 총 7명의 아이를 입양해 마음으로 낳아 행복하게 기르고 있다.


인사이트스스로 삼각 자전거를 타는 소피의 모습 / Daily Mail


인사이트학급 친구들과 밝게 잘 지내는 소피 / Daily Mail


인사이트젖병도 발로 쥐고 먹었던 소피 그린 / Daily Mail


인사이트소피는 발 끝으로 펜을 쥐고 문제없이 공부하고 있다. / Daily Mail


인사이트크리스티안·제레미 부부는 총 7명의 아이를 입양해 기르고 있다. /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