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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이 친 덫에 걸려 죽어가는 야생곰

먹이를 찾던 야생 곰이 밀렵꾼이 친 덫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EAR SANCTUARY PRISHTIN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밀렵꾼이 몰래 쳐 놓은 덫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야생 곰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코소보 공화국 프리슈티나 시의 한 숲 속에서 덫에 걸린 야생 곰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곰 구조 단체 'BEAR SANCTUARY PRISHTINA'는 최근 야생 곰 한 마리가 덫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았다.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구조 단체는 우거진 수풀 속 밀렵꾼이 친 덫에 걸려 꼼짝 못하고 쓰러져 있는 야생 곰을 발견했다. 


인사이트BEAR SANCTUARY PRISHTINA


야생 곰은 발을 죄고 있는 덫 때문에 심한 출혈이 있었으며 탈진 상태였고 이에 구조 단체는 바로 덫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구조 단체는 미연의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정제를 놓은 다음 녀석을 괴롭혔던 덫을 제거했고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보호소로 데려갔다.


구조 단체 측은 "야생 곰은 먹이를 찾다 수풀 속 숨겨진 덫을 보지 못해 걸려든 것 같다"며 "상처 부위의 출혈이 생각보다 심각해 보호소에 두고 하루정도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더도도 보도에 따르면 야생 곰이 하루 사이 건강이 많이 회복돼 구조 단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래 살던 숲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BEAR SANCTUARY PRISH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