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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포르노' 자주 본 사람 커서 난폭해진다" (연구)

폭력적인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를 "포르노를 너무 어린 나이에 봐서"라고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폭력적인 사람들이 늘어가는 이유를 "포르노를 너무 어린 나이에 봐서"라고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어린 나이에 포르노를 본 사람들은 커서 난폭해진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아동학대방지국가협회(NSPCC)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보급화 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10대 초반부터 '포르노'를 접한다.


문제는 시청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포르노의 수위는 점점 올라가 아이들이 이른 나이에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과 사진을 접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11~16세의 아이들 중 53%가 주기적으로 포르노를 보고 있으며, 14세 청소년들의 94%가 매일 야한 사진을 본다"며 "그 영향 때문인지 13~14세의 남자아이들 중 39%는 포르노에서 본 장면을 따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NSPCC의 최고 경영자 피터 웬리스(Peter Wanless)는 이 문제에 대해 "요즘 아이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극도로 폭력적인 포르노에 노출되어 폭력성에 둔감해졌다"며 "그런 아이들은 커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은 아이들이 포르노를 접하기 전에 올바른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며 "아이들을 무조건 감시하고 막기보다는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