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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잘하는 아빠 둔 딸, 부자될 가능성 높아”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안일을 분담하는 가정일수록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장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심리학 연구진이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안일을 분담하는 가정일수록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장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러한 여학생들에게는 직업과 커리어 목표에 대한 의식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13세 사이 학생 326명과 함께 편부를 포함한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부친을 둔 딸은 오래된 고정관념이 없어 직장에서 성공하고 미래에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부모에 대해서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남녀평등관', '일이나 가사의 분담'을, 아이들에게는 '일에 대한 포부'를 묻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친이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딸들에게 영향력이 컸으며 외부에서 남녀평등을 외치는 것보다 솔선수범하며 집안일을 하는 남성이 더 낫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도 남성보다 여성이 가사나 육아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 "장래 일하는 것보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다"고 얘기하는 여학생이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지금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져 여성 출세가 꿈 같은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딸을 둔 부친들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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