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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구토하는 손녀 토사물 점퍼로 받아낸 할아버지

지하철 내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손녀의 토사물을 자신의 점퍼로 받아낸 할아버지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Weibo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하철 내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손녀의 토사물을 자신의 점퍼로 받아낸 할아버지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상하이의 한 지하철에서 포착된 '점퍼로 손녀 토사물 다 받아낸 할아버지'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당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픈 손녀를 데리고 병원을 가고 있던 중이었다.

 

고열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던 손녀의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고, 급기야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잠시 뒤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손녀의 입에 갖다 댔다. 손녀가 토를 해 그 토사물들이 지하철 내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한 행동이었다.

 

손녀는 할아버지가 점퍼를 입에 갖다 대자마자 토를 했고, 할아버지의 '센스' 덕분에 토사물은 지하철 바닥에 흐르지 않았다.

 

이를 본 승객들과 누리꾼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어려운 결정이다. 남을 배려하기 위해 할아버지가 보인 행동은 많은 중국인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점퍼로 손녀의 토사물을 받아낸 할아버지의 사진은 현재 웨이보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 많은 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