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죽은 아빠에게 온 편지를 받은 아들은 오열했다
한 남성이 2년 전 죽은 아빠에게서 온 이메일을 받고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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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한 아들이 2년 전 죽은 아빠에게서 온 이메일을 받고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온라인 미디어 '래딧'에서 'Beersie_McSlurrp'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한 유저가 공개한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eersie_McSlurrp'은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2년 전 죽은 아빠로부터 온 메일 한 통을 발견했다.
아빠가 보낸 메일을 읽은 아들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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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은 "안녕 아들. 나는 지금 무덤에 있겠지. 아빠가 언젠간 다시 찾아가서 너희와 놀아줄게"라고 시작했다.
이어 "너희 엄마는 잘 돌보고 있겠지? 내가 엄마에게 했던 것처럼 너도 그렇게 할 거라 믿는다"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Beersie_McSlurrp'는 "아빠가 'FutureMe'를 이용해 메일을 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FutureMe'는 메일을 미리 써놓고 원하는 날짜에 발송되도록 설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아프지만 훈훈한 사연이다", "부모님이 계실 때 잘해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