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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새끼 바다사자 100여 마리 집단 폐사

칠레 해안에서 새끼 바다사자 수백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칠레 해안에서 새끼 바다사자 수백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새끼 바다사자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양 연구원 카를로스 게라 코레아(Carlos Guerra-Correa)는 "이 현상은 칠레 북부와 인접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체 중 일부는 탯줄이 채 잘리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새끼 바다사자들이 집단 폐사한 원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칠레 해안이 따뜻해지면서 바다사자의 주식량원인 '플랑크톤'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플랑크톤의 부족은 어미 바다사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이로 인해 유산을 하거나 새끼들이 태어나자마자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칠레 남부에서는 같은 이유로 굶어 죽는 고래들의 시체도 발견돼 현지 당국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회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