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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행운 부르는 전세계 미신 10가지

2016년 한 해 행운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당신을 위해 '세계 기괴한 미신 10가지'를 소개한다.

via ipoll.com

거울이 깨졌을 때, 빨간펜으로 이름을 썼을 때 등 이전에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불길한 기운에 괜시리 찝찝함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에게서 전해 내려온 속설이지만, 때로는 비합리적인 미신들에 마음을 기대고 싶기도 하다.

2016년 올 한 해 행운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당신을 위해 '세계 이상한 미신 10가지'를 소개한다. 

읽으면서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재미 삼아 친구들과 공유해보면 좋을 듯 싶다. 

1. 물잔을 들고 건배하지 말라

독일에는 술이 아닌 물로 건배를 하면 함께 마신 주변 사람들이 죽기를 소망한다는 불운이 있다.

상대방과 무조건 술잔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로 들리겠지만, 물잔으로 건배를 외친다면 70년간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2. 개똥을 밟아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발에 더럽고 냄새나는 배설물을 묻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에 반해 프랑스의 경우 왼발로 배설물을 밟으면 악재는 쫓고 행운을 가져온다는 미신이 있다. 

3. 자정에 포도를 먹어라

스페인에서는 12월 31일, 행운을 가져준다는 의미에서 12달을 의미하는 포도알 12개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2016년을 맞아 포도알 12개와 함께 스페인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4. 베개에 앉지 말라

한국에는 혼자 잘 때 베개 하나를 옆에 놓고 자면 귀신이 같이 잔다는 소름끼치는 미신이 있다.

말레이시아에도 베게를 오래 깔고 앉아 있으면 엉덩이에 종기나 물집 등의 상처가 난다고 전해진다.

5. 밤에 껌을 씹지 말라

터키에서는 밤에 껌을 씹는 것을 매우 역겹게 생각한다. 저녁에 껌을 씹고 자고 일어나면 썩은 물고기로 바뀐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소 괴상하면서도 황당한 미신이지만, 군것질로 치아가 썩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속설인 듯 하다. 



6. 숫자 4를 피하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숫자 4는 엘리베이터와 병원의 4층을 제외하고는 종종 죽음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중국어로 4자의 발음인 '쓰'(si)가 죽을 사를 뜻하는 '사'(死)와 동일하게 발음돼 불행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8은 발음이 돈을 번다는 듯의 '발(發)'과 유사하기 때문에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7. 미리 축하 하지 말라

독일에서는 생일이나 결혼 등 축하할 일이 다가오면 절대 "미리 축하해"라고 하지 않는다. 

미리 축하하면 축하의 말을 들은 날부터 축하 당일 날까지 안 좋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일날 축하하지 못할 경우 미리 축하하기 보다는 축하할 일이 지난 후 축하해주는 게 차리리 낫다.



8. 선풍기를 틀고 자면 안 된다

한국에는 밤에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잠들면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

과거 새마을 운동 때 전기 절약을 위해 허위로 퍼뜨린 소문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9. 가방을 바닥에 놓지 말라

브라질에는 가방을 바닥에 놓으면 가방 주인이 가난해진다고 믿는다.

가방을 땅에 두면 돈이 달아나고 불운이 찾아온다는 부정적인 조짐이 나타난다고 한다.



10. 염소고기를 먹지 말라

독특한 미신이 존재하는 르완다에서는 여성들이 염소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염소고기를 먹으면 여성들이 염소에 난 털처럼 얼굴에 털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