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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웨딩사진'에 등장한 암으로 세상 떠난 딸 (사진)

암으로 세상 떠난 6살 된 딸과 함께 찍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Frantz Photography / Facebook

 

암으로 세상 떠난 6살 딸과 함께 찍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결혼식 사진에 죽은 딸의 모습을 합성해 넣은 엄마 아만다(Amanda)의 사연을 전했다.

사랑하는 남편 클립(Clip)과 오순도순 살던 아만다에게는 2년 전 예기치 않은 비극이 찾아왔다.

세상에 하나 뿐인 딸 아자리(Azalee)가 암과의 사투 끝에 6살 되던 해 세상을 떠난 것이다.

딸을 잃은 슬픔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하던 아만다는 오랫동안 미뤄왔던 남편과의 웨딩사진을 찍었고, 아자리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물해주기로 다짐했다.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시간을 딸과 함께 하고 싶었던 그녀는 친구 프란츠(Frantz)에게 딸의 모습을 웨딩사진에 합성해 넣어줄 것을 부탁했다.

프란츠는 아만다와 아자리가 서로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았고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녀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내가 봤던 사진 중에 가장 아름답고 슬픈 사진이었다"며 "안타까운 죽음이었지만 이렇게라도 친구를 도울 수 있어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via Frantz Photography / Facebook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