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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이랑 드라이브하는데 자기 자리에만 몰래 '엉뜨'를 틀어놨습니다"

썸남의 차를 탔는데 '엉뜨'를 틀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s


차 안에서 몸 녹일 때 제격인 '엉뜨'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추운 겨운 날 차에 타면 많은 이들이 열선 시트, 즉 '엉뜨'를 켜고 몸을 녹인다.


그런데 아직 사귀기 전 상태인 '썸남'의 차에 탔는데 썸남 자신만 '엉뜨'를 켜고 있었다면 어떨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최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만나면서 알아가고 있는 오빠 있는데 어제 차로 같이 드라이브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대학생 A씨는 "(오빠가) 자기 자리에만 '엉뜨' 틀어놨던데 뭐지 진짜"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혼란스러워하는 A씨에게 학우들은 '이런 반응' 건넸다


A씨는 "'진짜 뭐지?' 생각 들더라. 정 떨어지는데 어떡하지? 평소에 나 좋아하는 건 진짜 느껴지거든"이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그녀의 글을 본 한 학우는 "별걸로 다 정이 떨어지냐. 네가 직접 차로 드라이브 시켜주든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비밀의 숲'


해당 댓글은 많은 학우들의 공감을 받아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또한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그분은 진짜 생각을 못 했을지도. 다음엔 내 것도 같이 틀어서 데워달라고 하면 잘 해줄 듯"이라며 A씨에게 조언을 건넨 학우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엉뜨 논쟁' 두고 의견 갈리는 중... 당신의 의견은?


전반적으로 해당 댓글에서는 "너무 사소한 거에 의미 부여하지 마", "이런 글 보면 안타깝다. 네가 운전해라" 등의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반해 "보통 같이 틀어주지 않나? 난 썸녀 타면 신경이 거기로 다 가던데"라며 A씨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학우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로 퍼졌고, 많은 누리꾼은 "엉뜨는 지인들이 타도 틀어준다", "이건 남녀 문제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