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매번 먹이 챙겨준 남성에 보답하고 싶었던 '흰여우'가 입에 물고 온 '선물'의 정체

어린 시절 엄마가 읽어주던 동화 '은혜 갚은 까치'가 생각나게 하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은혜 갚은 여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 시절 엄마가 읽어주던 동화 '은혜 갚은 까치'가 생각나게 하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매번 마주칠 때마다 자신을 위해 먹을 것을 나눠준 등산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흰여우 한 마리가 입에 물고 온 '특별 선물'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bastillepost)는 매번 받기만 하는 게 미안했는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물고 와 은혜에 보답한 흰여우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중국 흑룡강성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종종 인근 산을 오르며 등산을 즐기곤 했다.


특히 남성은 등산을 하다 만나는 귀여운 생명체에게 푹 빠져버렸는데, 바로 새하얀 털이 매력적인 흰여우들이 그 주인공이다.


남성은 등산을 할 때마다 흰여우들을 마주치곤 했는데, 녀석들이 산에서 혹시라도 밥을 챙겨 먹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까 걱정돼 먹이를 던져주곤 했다.


여러 번 음식을 챙겨주다 보니 흰여우와 남성 사이에 정이라도 싹튼 걸까.


인사이트bastillepost


눈이 펑펑 내려 쌓여 있는 산길을 오르던 남성은 평소처럼 자신을 발견하고 곁으로 다가오는 흰여우를 보고 잠시 멈춰섰다.


그런데 놀랍게도 흰여우는 입에 무언가 물고 와 남성 주변에 내려놓고는 잠시 눈인사를 나눴다.


이후 녀석은 입에 물고 왔던 깜짝 선물만 남겨두고 홀연히 다시 자취를 감췄다.


녀석이 수줍게 남성에게 건넨 선물은 다름아닌 '영지버섯'이었다.


인사이트bastillepost


녀석에게 깜짝 선물을 받은 남성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녀석과 함께한 추억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개했고 이는 곧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정말 특별한 인연이다", "은혜 갚은 여우라니 너무 착하다" 등 마음씩 착한 남성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사연에 놀라워 하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astillepost


bastille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