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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반점' 탓에 왕따 당한 여성이 SNS 스타됐다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으로 얼굴에 붉은 반점이 있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질병을 당당히 고백해 화제다.

via SilverLexxie / Imgur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으로 얼굴에 붉은 반점이 있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질병을 당당히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들은 영국 스태포드셔에 사는 23세 여성 렉시 하포드(Lexxie Harford)의 사연을 소개했다.

렉시는 9살 때부터 마치 화상 입은 것처럼 얼굴의 오른쪽 부분에 빨간 모반을 가지면서 지냈다.  

남들보다 다른 피부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녀는 학창시절 또래 친구들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왕따와 놀림을 당했다.


via SilverLexxie / Imgur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독특한 얼굴을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모반에 대해 알리고 비슷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자신의 흉측한 얼굴을 선뜻 SNS에 공개했다.

그녀는 "평생 모반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사실에 절망적인 심경이었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얼굴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가 공개한 셀카 사진은 해외 온라인 사진 공유사이트 이미져(imgur)에 게재되며 1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via SilverLexxie / Imgur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