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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에만 혈안"...월드컵 2주 앞둔 벤투 감독, 한국 축구의 '현실' 저격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쓴소리를 날렸다.

인사이트뉴시스


마지막 평가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일정에 대해 언급하며 쓴소리를 날렸다.


이와 함께 강한 어조로 불만도 표시해 국내 추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투 감독이 선장을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벤투 감독은 조금 격앙된 모습이었다.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벤투 감독은 조금 격앙된 모습이었다.


그는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라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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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몸상태 묻자 격앙된 반응 보여


이어 "그런데 11일 경기만 생각하며 팀을 준비한 건 아니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준비하겠지만, 월드컵에서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등 '좀 더 큰 것'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차분하게 답을 이어가던 중 선수단 몸 컨디션에 대한 질문을 듣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FA컵 결승 2차전에서 월드컵 위험을 감수하고 부상당한 채 뛰어 놀랍지 않다"라고 말하며 11일 경기에도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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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진수와 김문환은 K리그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우승 가능성이 없음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90분, 60분을 소화했다"라고 꼬집었다.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이 2차전으로 진행됐는데 경기 간격이 72시간 이하였다며, "사실 선수들 휴식은 필요 없고 중요한 것은 돈과 스폰서가 아닌가 싶다"라고 일갈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보기에는 한국에서 대표팀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라고 작심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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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월에도 그랬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도 선수 등을 올바른 방식으로 돕고자 하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에 축구 팬들의 반응은 양분됐다. 벤투 감독의 말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프리미어 리그도 비슷하다"는 반대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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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8시 마지막 평가전...최종 엔트리 결정


한편 오늘(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아이스란드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이며 아이스란드는 62위다.


유럽파 선수들이 벤투호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 국내파 선수가 이번 경기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