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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비군' 법 발의 소식에 화난 여초 회원들의 반응은요

여성 예비군 의무법 발의 소식에 여초 회원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 예비군 의무법' 발의 소식이 알려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정치권에서 촉발된 '여성 징병제 의무법' 발의 소식에 여성들은 한목소리로 반응했다.


여성 예비군 의무법 발의 소식에 대해 여초 회원들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지난 17일 한 여초 커뮤니티에는 "여성 징병 시작되나? 여성 군사교육 추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극구 반대하는 여성들... "성범죄와 임금차별 문제부터 해결해라"


그러자 여성들은 지난해 '갈 수 있다면 군대에 가겠다'는 반응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절대 가기 싫다", "남녀 차별이 좀 없어진 다음에 가면 몰라도 지금은 아닌 듯", "군대 간다고 양성평등이 되는 줄 아나"라며 극구 반대했다.


특히 '성범죄'와 '임금차별'을 강조하며 군대 내 부조리한 상황을 언급하는 이들이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군대에서 성희롱·성폭행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뭘 믿고 가냐", "제대로 해결된 케이스가 없다", "훗날 부모가 됐을 때 딸을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해 봐라"라며 진절머리쳤다.


또한 "급여 동일하게 준다면 간다", "남자처럼 군 특혜 똑같이 적용해 줘라", "최소한의 임금차별이 사라지면 가야지"라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외에도 "여성 대상 범죄율과 출산 강요 등으로 인해 위태로운데 군역마저 의무가 되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남성 누리꾼들은 사이에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들은 "언제는 군캉스라면서 왜 힘들 거라 생각하냐",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중인데 군사교육받는 건 당연한 것", "당연히 가야 하는 걸 왜 조건을 거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군사기본 교육' 의무화 주장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여론 수렴 거친뒤 '11월' 중으로 법안 발의 계획


한편 지난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여성에게도 '군사기본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 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전쟁 같은 상황에 대비해 자기방어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에게도 예비군 훈련 등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는 게 김 의원실의 설명이다.


인사이트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여성의 군사기본 교육 의무화를 위해 여론 수렴을 거친 뒤 11월 중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방부는 모병제와 여성 징병제에 대해 안보 상황과 군사적 효용성,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판단할 사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