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카톡 '먹통' 상황에서 남편의 역대급 '불륜 증거' 잡아낸 방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톡 오류 덕분에(?) 남편 '불륜 증거' 잡은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 오류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소수자 아웃팅, 불륜 발각 등 사연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성 A씨는 카카오톡 오류 덕분에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오류로 남편 바람핀거 잡았네요!'라는 글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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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집에서 쉬던 여성 A씨는 저녁부터 밤까지 핸드폰만 보며 웃고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마침 심심했던 A씨는 남편에게 뭐 하냐고 물으며 다가갔다.

그러자 남편은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친구랑 카톡 하는데 너무 웃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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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카톡 한다던 남편, A씨가 기사 확인 후 다시 묻자...

이에 A씨가 "카톡 메시지 전송 안 되던데... 이제 보내지냐"고 되묻자 남편은 당황하며 "난 되는 것 같다"고 얼버무렸다.

이를 확인해 보고자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부 실패한 A씨는 '복구 미완료' 기사를 본 후에야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는 남편을 불러내 "카톡 안 보내지는데 왜 보내진다고 했냐"며 "나한테 당장 보내라"고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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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편은 "배 아프다", "화장실 갔다 온다"면서 회피하려 했고 이에 A씨는 그의 휴대폰을 뺏었다.

휴대폰을 갖고 신랑이를 하는 와중에도 알림이 계속 오자 A씨는 "지금 안 보여주는 게 더 의심 가는 행동이다"면서 이혼 얘기까지 꺼냈다.

그러자 남편은 결국 모든 걸 내려놓은 듯 휴대폰 잠금을 풀어 문제의 채팅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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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만나자"... 유부녀 4명과 화상채팅하며 '불륜' 저지르고 있어

A씨의 남편과 유부녀 4명으로 이뤄진 비밀 채팅방에서 이들은 서로 화상채팅도 하고 나중에 만나자고 말하며 연인과 같은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해왔다.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인 A씨는 곧장 짐을 싸고 친정으로 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신뢰를 잃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한번 생긴 의심은 계속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일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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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카톡 오류가 사람 하나 살렸네", "뭘 고민하냐. 바로 이혼감이네", "제일 낮은 신뢰조차 깨진 거다"며 이혼을 적극 권유했다.

한 누리꾼은 "불륜은 남편이 저질렀는데 왜 본인이 집을 나오냐"면서 "당장 집으로 다시 돌아가서 남편 내쫓고 이혼해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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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톡 오류로 인해 멀티 프로필이 무작위 노출됐다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자 카카오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카카오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멀티 프로필이 지정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보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부분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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