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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다'는 女아나운서와 '냅둔다'는 男아나운서...전여친 번호 삭제 논쟁 (영상)

전 여친과 헤어진 뒤 전화번호를 삭제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이별 후 '전 애인 전화번호 삭제' 논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 여친 번호를 왜 안 지워?", "인지하고 있어야 거를 수 있는데 왜 지워"


지난 4월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방송됐던 주제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휴대폰 정리하다가 전 여친 이름을 발견했다"면서 "앞으로 연락할 일은 절대 없지만 지우려고 하니 망설여진다"고 사연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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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여자 아나운서 "지우는 게 예의" vs 남자 아나운서 "놔둬야 불상사 막을 수 있어"


그러자 윤태진 아나운서와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우라", "냅둬라"라고 서로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배성재 아나운서는 "번호를 지우면 거를 수도 없는데 왜 지우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윤태진 아나운서는 "왜 전 여친이 다시 전화할 거라 생각하시죠?"라며 "굳이 내버려 뒀다가 혹시 모를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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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이어 그는 "만약 현 여친이 알게 된다면 어떡할거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배성재 아나운서는 "꼭 지우는 게 국룰이냐"면서 "하트나 닉네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름 석 자만 쓰여있는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윤태진 아나운서도 "지우는 게 (현재 애인한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두 사람의 의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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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쉽게 좁혀지지 않는 의견... "좋게 헤어지면 놔두고 아니면 지운다"는 의견 나오기도


해당 사연이 다시 회자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윤태진 아나운서처럼 '전 애인 전화번호를 지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연락할 일이 뭐가 있다고 놔두냐", "이별했으면 당연히 지워야지", "지우고 카톡 차단까지 하는 게 국룰", "헤어지는 날 바로 지웠다"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배성재 아나운서와 같이 '놔둔다'고 주장한 이들은 "아무 생각 없어서 그냥 놔두는 것", "인지하고 있는 게 마음 편하다", "아무 감정이 없으니까 삭제 안 하는 거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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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이때 한 누리꾼은 "좋게 헤어졌으면 놔두고 안 좋게 헤어졌으면 바로 지운다"고 말하면서 선택지가 더욱 늘어났다.


한편 이별 후 전 애인의 연락처를 삭제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첫 번째는 상대에 아직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에 'SNS 염탐용'으로 남겨둔다.


인사이트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대부분의 SNS 및 사이트들은 연락처 동기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연락처만 갖고 있다면 쉽게 친구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더 이상 연관되고 싶지 않아 삭제 대신 '차단'을 하는 경우다.


전화번호를 삭제해도 상대가 나의 전화번호를 안 다면 계속 연락이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일말의 가능성 조차 막기위해 번호를 삭제하는 대신 '차단'을 하는 것이다.


YouTube '코빨간배춘기 [배성재의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