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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게보다 떡볶이 많이 줬다가 '영업정지' 당한 엽떡 구로점 상황

엽떡 구로점이 다른 지점보다 양을 많이 줬다는 이유로 본사에서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다름 지점보다 양 많다는 '엽떡 구로점' 방문한 유튜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사람들 사이에서 '혜자 떡볶이'로 불리던 엽떡 구로점이 양이 많다는 이유로 한 달 영업 정지를 당했다.


지난 5일 유튜버 채널 '떡볶퀸'은 양이 너무 많아서 뚜껑이 안 닫히는 엽떡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 떡볶퀸은 구독자들이 끊임없이 추천하는 '엽떡 구로점'에 방문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일반 세트메뉴를 시키고 음식을 기다리던 그는 먼저 나온 기본 세팅을 보고 감탄하기 시작했다.


떡볶퀸은 "지점마다 기본 세팅도 차이가 있다"면서 "어떤 곳은 계란찜과 쿨피스 중 한 개만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계란찜과 쿨피스 모두 주네요. 소문난 맛집은 다른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주먹밥과 치즈 양도 대박"... 더 놀라운 건 '엽떡 그릇'


이어 나온 '주먹밥'에도 재료 양이 심상치(?) 않았다.


보통 밥 위에 김가루가 얹어진 주먹밥이 일반적인데, 엽떡 구로점은 김가루의 모자람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수북히 올려줬기 때문이다.


떡볶퀸은 "저희 동네 한 지점은 김가루가 너무 적어서 맨밥 먹는 느낌"이라면서 "여긴 김가루가 많아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이후 '네모난 그릇'에 담긴 엽떡 등장에 떡볶퀸은 "원래 둥근 그릇에 주는 걸로 알았는데 바뀌었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둥근 그릇은 2인분이고 네모난 건 3인분"이라고 설명하시곤 사라졌다.


한눈에 봐도 꽉 찬 비주얼이지만 떡볶이의 개수를 세고 먹는 게 아닌 이상 비교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 떡볶퀸은 배달 앱으로 포장 주문을 새로 했다.


다른 일행인 것처럼 주문한 그는 포장 용기를 열어보기 전부터 뚜렷하게 비치는 음식에 호들갑 떨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포장으로 확인해보니 다른 지점보다 확연히 많은 양


그는 "아무 토핑도 추가 안 했는데 포장 뚜껑에 치즈가 붙어있다"면서 "포장으로 보니 확실히 체감된다"고 놀라워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지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엽떡 구로점이 맞이한 건 '영업정지'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엽떡 구로점 사장님이 달았던 리뷰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장님은 주문한 손님에 감사하다면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본사에서 영업정지 됐다"고 슬퍼했다.


해당 사태를 떡볶퀸도 인지하자 "좋은 가게는 많이 알려야 한다는 마음에 영상을 제작했으나 의도와 다르게 이런 사태가 벌어져 속상하다"며 "적극적으로 본사와 연락을 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뜨거운 논쟁이 됐다.


인사이트

YouTube '떡볶퀸 Tteokbokqueen'


일부 누리꾼들은 "적게 주는 지점들은 놔두면서 왜 더 주는 지점만 영업정지를 하냐", "이 정도면 본사 갑질 아닌지", "조용히 경고 줘도 됐을 텐데 바로 정지시키는 게 말이 되냐"면서 비판했다.


반면 "프랜차이즈면 본사에서 시킨 대로만 영업해야지", "개인도 아닌데 다른 지점보다 더 주면 어떻게 같이 장사하냐", "영업정지는 심했지만 양을 많이 준 건 명백한 사유"라고 해당 사태를 받아들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뜨거운 감자가 되자 과연 영업정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