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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실사판 떴다!" 심해탐사대도 볼 때마다 놀란다는 흑상어 비주얼

날카로운 이빨과 툭 튀어나온 눈, 벌어진 턱을 가진 기괴한 물고기가 발견됐다.

인사이트Fisheries Research Institut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날카로운 이빨과 툭 튀어나온 눈, 벌어진 턱을 가진 기괴한 물고기가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희귀 어류에 대해 보도했다.


재조명 된 물고기의 정체는 대만 타이둥(TAITUNG)시 근처에서 포획된 독사돔발상어(Viper dogfish)라는 종이다.


인사이트Fisheries Research Institute


녀석은 검고 긴 몸체에 툭 튀어나온 입술, 뾰족한 이빨과 분리되는 턱 그리고 푸른 눈을 가진 괴이한 모습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녀석의 분리되는 턱은 사냥 시 유용하게 쓰여 이빨과 턱 구조를 이용해 먹잇감을 단단히 낚아 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Fisheries Research Institute


특히 생김새가 마블 영화 주인공 '베놈'과 똑닮아 있다.


베놈은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와 에디 브록이 결합해 탄생한 빌런 히어로로, 사람을 통째로 잡아먹어 공포감을 준다.


독사돔발상어도 당장이라도 날카로운 이빨로 사람을 공격할 것만 같다.


인사이트Fisheries Research Institute


그러나 독사돔발상어는 사실 매우 희귀한 물고기다. 


지난 1986년 일본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주로 대만, 일본, 하와이에서 목격되며 아직까지도 연구 중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8년, 대만 어류 연구회 소속 과학자들이 대만 둥허 지역 앞바다에서 5마리를 포획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MBARI (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이처럼 외계생물체 같은 비주얼의 희귀 물고기는 종종 화제가 되곤 한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민간 비영리 해양 연구 센터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 연구소(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MBARI)'는 배럴아이(barreleye fish)라는 심해 어종을 공개했다.


배럴아이는 수심 약 2,000~2,600피트(약 609~792m) 아래에 살고 있는 심해어로 심해탐사로봇이 5,600회 이상 같은 바다를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단 9번만 포착된 아주 희귀한 물고기다.


인사이트YouTube 'MBARI (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녀석은 뇌가 보이는 듯한 투명한 머리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사실은 뇌 처럼 보이는 초록색 부분은 배럴아이의 눈이다.


인사이트YouTube 'MBARI (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어둠 속에서 먹이를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매우 크고 빛난다고 한다.


머리 위를 지나가는 조그만 생명체의 빛을 감지해 수직으로 수영하며 먹이 사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