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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떠다니는 이 '나뭇잎', 식물 아닌 동물입니다...꼭 피해야 하는 이유 (영상)

바다에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보이는 생명체의 정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isokasaGon'


바닷물에서 발견되는 움직이는 나뭇잎의 정체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상에는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나뭇잎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미디어 라이브도어(livedoor)는 최근 트위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붉은색 나뭇잎이 물속에서 마치 헤엄치는 듯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witter 'isokasaGon'


영상 속 나뭇잎, 식물이 아닌 동물


더 놀라운 것은, 고사리 같기도, 단풍잎 같기도 한 잎사귀의 정체가 식물이 아닌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동물의 이름은 '바다나리(feather starfish)'다.


해삼, 성게, 불가사리 등이 포함된 극피동물에 해당하며 바위나 산호초 등에 붙어산다.


간혹 촉수를 저으면서 헤엄을 치거나 바닥을 기기도 하는데 물에 떠다니는 나뭇잎처럼 보인다.


인사이트National Geographic


'살아있는 화석' 바다나리


이런 바다나리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극피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종으로 무려 캄브리아기(기원전 5억 4200만 년~기원전 4억 8830만 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바다나리는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할 때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ana_with_you'


"바다나리, 예쁘다고 만지면 안 돼요"


물속을 헤엄치는 바다나리의 모습은 마치 화려한 깃털이 떠다니는 것 같은 아름답고 신비로워 눈길을 끈다.


이런 아름다움에 혹해 바다나리를 만져서는 안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바다나리는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깃털에 점액질 독을 지니고 있다. 잘못 건드리면 이런 깃털이 딱 달라붙어버리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독으로 인해 피부가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붉게 달아오른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헤엄치는 바다나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239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예쁜데 한편으로는 무섭다", "계속 보고 있으니 너무 징그럽다", "만져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