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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줄도 모르고..." 오빠 냄새 나는 가방 위에서 꼼짝 안 하는 댕댕이 (+감동 주의)

오빠가 군 입대를 한 줄도 모르고 방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봄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


주인이 군대 간 줄 모르고 기다리는 강아지...눈물샘 자극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인에게 강아지는 세상의 일부이지만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어느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반려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에는 오빠가 군 입대를 한 줄도 모르고 방에서 기다리는 강아지 '봄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


얼마 전 봄이가 제일 좋아하는 큰 오빠가 군대에 갔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봄이는 매일 큰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 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며칠을 기다려도 오빠가 돌아오지 않자 봄이는 아예 오빠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


자다가도 주인 냄새 찾아 가는 모습


엄마가 어디있는지 찾다 보면 오빠 방에서, 오빠 냄새가 나는 가방 위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봄이.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인사이트YouTube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


결국 엄마는 큰 오빠가 쓰던 이불을 방에 깔아줬다.


엄마 옆에서 잠을 자다가도 오빠가 보고 싶은 지 어느새 오빠 이불 위에 올라가 있기도 했다.


축 처진 채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 봄이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훔쳤다.


YouTube '명랑한 봄달래 Bomi&Dallae'


"반려견, 주인의 말 89가지 알아들을 수 있어"


한편 국제 학술지 '응용동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실린 캐나다 델하우시대 카트린 리브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는 주인이 하는 말을 평균 89가지 알아듣는다.


연구팀은 반려견 165마리와 그 반려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조사는 심리학 영유아 언어 발달 평가 체크리스트를 근거로 진행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 결과 반려견은 최소 15개에서 최대 215개의 단어 및 문구에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적으로 이해하는 단어 수는 89개였다.


특히 "앉아 있어"와 "이리 와", "착하지", "앉아", "안 돼", "돼", "놔 둬" 등의 문구는 조사에 참가한 반려견의 90% 이상이 반응했다.


연구팀은 "개는 진화의 역사, 사람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사람의 언어적·비언어적 신호에 반응하는 것을 다른 동물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터득해온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