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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말에 '가다실' 1차 같이 접종했는데, 일주일만에 차인 남성..."그만 맞을까요?"

여자친구의 권유로 함께 '가다실' 1차를 맞은 뒤 차여서 고민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친 권유로 '가다실' 접종...일주일 뒤 이별 통보받은 남성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자친구의 권유로 '가다실' 1차 접종을 함께한 지 일주일 만에 차여 고민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다실 맞자고 해서 맞았는데 헤어졌다"는 글이 게재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가다실' 1차를 접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ING '유미의 세포들'


"같은 병원서 3회 접종분 모두 결제...앞으로 어쩌나"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중 하나다.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모두 마친 경우에 유효성이 입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찾은 병원에서 3회 접종분을 모두 결제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1차 접종을 한 지 일주일여 뒤에 발생했다. 여자친구가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오히려 잘 됐다" 응원 


A씨는 "(백신) 맞아 줘서 고맙다더니 일주일 만에 차였다"고 망연자실했다.


그는 "같은 병원 접종 일정이 2차, 3차 남아 있다"면서 "날짜 다르게 가야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잘 됐다"며 A씨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어차피 본인 건강에 좋은 거니 다 잊고 그러려니 하자", "알차게 끝까지 다 맞자", "다음에 만날 여친한테 가산점 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다실 9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자궁경부암 외에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 HPV 관련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남녀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만 9세부터 45세, 남성은 만 9세부터 26세가 접종 권장 대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다실 9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2세 여성 청소년으로 제한돼 있다. 접종 권장 대상 국민은 보험 혜택이 없을 경우 회당 20만 원 상당의 비용 부담이 따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