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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47번하고도 또 산부인과 찾아온 여성, 의사는 끝까지 만류했지만...

낙태를 무려 47번이나 한 여성이 또 산부인과에 찾아온 뒤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는 낙태 수술...하지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낙태는 자궁경부(자궁입구)를 인위적으로 늘려 흡입기나 큐렛으로 자궁내막에 착상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낙태는 자궁경부 무력증과 자궁내막 손상, 융모막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다출혈과 자궁 손상 등 합볍증 발생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무려 47번이나 한 여성이 또 산부인과에 찾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전날 방송된 건강 프로그램에 소개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은 지난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만 화시의 한 산부인과 의사 A씨는 낙태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A씨에게는 정말 많은 여성들이 낙태를 하러 찾아왔는데, 대부분 성매매 여성이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사의 경고에도 수십 차례 낙태 수술 받은 여성


수많은 낙태 수술을 해왔던 A씨도 충격을 받은 여성이 있었는데 무려 47번의 낙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여성이 찾아올 때마다 "너무 위험하니 다음은 없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 여성은 또 임신을 해 A씨를 찾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高點電視'


A씨는 "이 몸상태로는 낙태를 할 수 없다.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여성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A씨는 결국 여성을 큰 병원으로 보냈고, 그 곳에서 낙태 수술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고 한다.


이후 A씨는 큰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高點電視'


이처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낙태를 두고 전 세계가 팽팽하게 맞선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냐, 태아의 생명권이냐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의 인공임신중절 실태는?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낙태 수술이 약 3만2000건 진행됐다.


이는 34만건에 달했던 2005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준 것이지만 2018년(2만3000건)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술 당시 평균 연령도 2017년 28.4세에서 27.0세로 다소 낮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령대별로 보면 25~29세가 34.2%로 가장 많다. 이어 20~24세가 31.8%, 30~34세가 18.6% 였다.


이들의 혼인 여부는 미혼이 64.4%, 법률혼 상태가 26.8%, 사실혼·동거가 8.2%였다.


낙태 방법은 수술이 91.8%로 가장 많았고 약물이 8.2%로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