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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때문에 자기 결혼식 참석 못 하자 동생 신랑으로 대신 내보낸 축구선수

중요한 경기 때문에 고향에서 열리는 자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동생을 대신 결혼식에 내보낸 축구선수가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buyaturay.19'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결혼식에 동생을 대타로 내보낸 축구선수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스웨덴 축구 클럽 말뫼 FF 공격수인 모하메드 부야 투레이(Mohamed Buya Turay, 26)는 최근 자신의 결혼식에 동생을 대신 세웠다.


경기 때문에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uyaturay.19'


지난달 22일, 투레이는 중국 리그를 떠나 스웨덴의 주요 클럽인 말뫼 FF와 계약했다.


구단은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그가 가능한 한 빨리 팀에 합류하기를 바랐다.


이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투레이가 이미 그의 결혼을 계획했으며 미룰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경기와 결혼식, 둘 다 진행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Oddity Central


새로 들어간 클럽에 나쁜 첫인상을 남기기 싫었던 그는 동생에게 대타를 부탁했다.


동생에게 대신 축구 경기를 해달라 할 수 없었기에 동생은 그 대신 결혼식에 신랑으로 참석했다.


결국 지난달 21일, 투레이의 신부는 신랑의 동생과 결혼식을 올리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됐다.


결혼식에는 뒤에 걸린 웨딩사진으로 진짜 신랑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투레이의 동생과 그의 아내 수아드 베이든(Souad Baydon)이 웨딩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형제가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혼식이 화제가 되자 투레이는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 "이제 아내와 스웨덴 말뫼에서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