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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강아지가 평소 먹고 싶어 했던 '초콜릿' 마음껏 먹게 해주며 눈물 흘리는 주인 (영상)

이날 박스터의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주고 간식으로 '초콜릿'을 먹였다.

인사이트TikTok 'elliebuckl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강아지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되는 '금기의 간식' 초콜릿을 반려견에게 먹인 주인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죽음을 앞둔 반려견 박스터(Baxter)를 위해 특별한 간식을 준비한 엘리 버클러(Ellie Buckler, 12)의 사연을 소개했다.


엘리는 12년 동안 함께 지낸 친구이자 가족인 반려견 박스터와 작별 인사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들어 박스터가 걷기도, 숨시기도 힘들어하며 무지개다리를 건널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ikTok 'elliebuckler'


엘리가 햄버거나 초콜릿 등을 먹을 때마다 앞에 앉아 침을 뚝뚝 흘리던 녀석이었다.


그러나 햄버거는 염분이 많아 과도한 양의 나트륨으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초콜릿은 독성물질 '테오브로민'이 포함돼 있어 강아지들이 먹으면 발작, 심장 마비를 일으켜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엘리였지만 이날 박스터의 아침 식사로 '맥모닝'을 주고 간식으로 '초콜릿'을 먹였다.


이날은 박스터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ikTok 'elliebuckler'


박스터는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실컷 먹고 엘리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엘리는 "박스터를 보내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천국에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이들이 엘리와 박스터가 언젠가 하늘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