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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마스크 벗고 가는데 '못생겼다'고 생각한 친구만 번호 3번 따여서 오열한 여성

평소 외모에 자신이 있었던 여성이 친구에게만 관심을 보인 남성의 태도에 비참함을 느껴 오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평소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있었던 여성 A씨는 모처럼 휴일을 맞아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A씨는 친구와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고 코인노래방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후 친구와 헤어져 집에 가는 길에 그는 속상한 나머지 길거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있는 동안 남성들이 평소 자신보다 '못생겼다'고 생각한 친구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번호를 물어본 사실에 서러움을 느꼈다.


그는 마스크를 벗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길에 한 번, 야외 카페에서 한 번, 코인노래방 가는 길에 한 번, 총 3차례나 남성들이 친구에게 호감을 표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친구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동안 자신에게는 단 한 명의 남성도 번호를 물어보지 않았다"면서 "평소 외모에 자만했다"고 속상해했다.


최근 친구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번호를 물어본 남성들의 태도에 비참함을 느낀 여성 A씨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됐다.


게시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A씨를 공감했다. 


이들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외모가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을 때 오는 현타는 장난 아니지", "그냥 남성들 이상형에 맞지 않았던 걸로 생각하자", "너무 상심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그를 위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그게 비참할 정도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같이 다니는 친구가 예쁘면 좋은 거 아닌가", "번호를 물어봤다고 해서 꼭 예쁜 건 아니지 않느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는 반응을 보였다.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는 순간은 여럿 있다. 나보다 좋은 옷이나 가방이 생겼을 때, 연애를 시작할 때, 직업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때,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에도 질투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정을 풀어낼 필요가 있다"며 "적당한 질투는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 긍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지만 과한 질투는 신체 리듬을 깨뜨릴 우려가 있다"고 질투에도 조절이 필요하다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