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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얼굴 잃은 소방관 '안면이식술'로 새얼굴 찾다

미국에서 전직 소방관이었던 한 남성이 안면이식 수술에 성공해 새 삶을 누리게 됐다.


via Metro

 

전직 소방관이었던 한 남성이 안면이식 수술에 성공해 새 삶을 누리게 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 소방관 패트릭 하디슨(Partrick Hardison)이 미국 뉴욕대 랑곤 메디컬 센터에서 에두아도 로드리게즈 의사(Dr Eduardo Rodriguez​)에게 안면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패트릭은 지난 2001년 9월 화재가 난 집 안을 수색하던 와중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화상을 입게 됐으며 사고로 인해 눈꺼풀, 귀, 입술, 코, 눈썹, 머리카락 등을 잃었다. 

 

흉한 몰골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조차 자신을 무서워하자 숨어 지내던 패트릭은 극적으로 지난 8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자전거 사고로 세상을 등지게 된 뉴욕 아티스트 데이빗 로데바흐(David Rodebaugh)로부터 새 얼굴을 제공받았다.

 

랑곤 메디컬 센터는 안면이식 수술에는 총 26시간 이상이 걸렸으며 수술에 참여한 의사, 간호사 수는 총 100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앞서 2012년 안면이식 수술을 진행한 바 있는 에두아도 의사는 이번 수술을 "50%의 확률만으로 치른 현재까지 가장 대규모의 안면이식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패트릭은 "저는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 왔지만 이제는 평범한 사람이 됐다"며 새로운 얼굴을 갖게된 감격을 전했다.

한편 패트릭은 안면이식 수술 후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본인의 얼굴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데이빗과 혼합된 형태의 얼굴로 살아가야 한다. 

 

via NYU Langone Medical Center / Dailymail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