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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리모콘 망가져 당근마켓서 '딜'하다가 초등생에게 일침 당한 '가위바위보' 빌런

한 남성이 잔꾀를 부리다 초등학생으로부터 일침을 들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즐겨 이용하던 게임기가 고장나 잔꾀를 부리다 초등학생으로부터 일침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죄송합니다"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1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의 왼쪽 조이콘(스위치의 기본 게임패드)을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마침 자신의 게임기 오른쪽 조이콘이 고장 났던 A씨는 게시물에 찾아가 작성자에게 "거래가 아닌 승부를 보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다.


인사이트닌텐도 스위치 홈페이지


A씨는 작성자에게 "저는 오른쪽 조이콘이 고장 났다. 만나서 가위바위보 이기는 사람이 조이콘 갖기 '진검승부' 어떠냐"고 말했다.


A씨의 말에 작성자는 한동안 뜸을 들이더니 "혹시 몇 살이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스물 여덣(여덟)이요"라고 나이를 밝혔다. 


그러자 그는 "전 초딩(초등학생)이지만 그런 생각은 안 한다"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꽤 타격감 있는 일침을 들은 A씨는 잠깐 멍 때리더니 "죄송합니다"는 말과 함께 작성자와의 대화를 종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intendoswitches'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제대로 졌다", "왜 이렇게 단호해ㅋㅋ", "요즘 조이콘 너무 비싸서 이해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한국에 정식 발매됐다. 스위치는 닌텐도의 8세대 게임기로 사상 최초 'TV-테이블-휴대용'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판매 대수는 1억 354만대를 기록해 거치용과 휴대용 기준 역대 3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