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남친 테스트하려고 전 여친들 불러 '들러리' 서게 한 신부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들에게 미련이 남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특별한 들러리를 초대한 신부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SaoSta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결혼하기 직전 예비신랑의 전 여자친구들을 불러 최후의 테스트를 한 신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는 최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결혼식 사연을 소개했다.


얼마 전 중국 충칭에서는 여성 루씨와 남자친구 장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고 알게 된 지 한 달 만에 연인이 됐다. 그리고 2년간의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aoStar


하지만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루씨가 자신의 친구 중 무려 4명이 장씨의 전 연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미 헤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화를 낼 수 없었던 그는 결혼 전 남자친구가 아직 이들에게 미련이 남아있는지 최후의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그 방법은 장씨와 만났던 4명의 친구들을 들러리로 섭외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결혼식 날이 됐고 루는 계획대로 4명의 친구들을 들러리로 불렀다.


인사이트SaoStar


들러리 친구들이 신부 대기실에서 드레스를 맞춰 입고 축하하던 그때, 신랑 장씨가 들어왔다.


그는 신부 옆에 서있는 들러리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모두 자신과 만났던 여성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듯 버벅대다 다행히 침착하게 인사를 하고 결혼식을 잘 부탁한다며 정중히 부탁했다.


이런 장씨의 차분한 태도는 그가 더 이상 전 여자친구들에게 미련이 없음을 확인시켜줬고 이에 루씨는 매우 기뻐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무런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신랑이 대처를 잘했다", "내가 신랑이라 생각하니 진짜 끔찍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