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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매매 여성이 칼 들고 다니는 '사이코 패스'인 줄 모르고 호텔 따라갔다가 사망한 80대 노인

연상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조건으로 돈을 벌어온 성매매 여성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

인사이트JN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연상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조건으로 돈을 벌어온 성매매 여성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뉴스 ANN은 2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가진 80대 노인을 흉기로 찔러 사망케 했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살인 사건은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24살 여성 후지이 하루카로, 그는 지난 21일 밤 거리를 헤매던 중 피해자인 82세 남성을 만나 성매매를 했다.


인사이트ANN


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인근 호텔에서 성관계를 한 직후 말다툼을 하게 됐다.


이때 화를 참지 못한 하루카는 평소 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칼을 꺼내 노인의 가슴과 허벅지를 찔러버렸다.


칼에 찔린 충격에 노인은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몸에는 허벅지에 6cm 깊이의 상처와 가슴에 큰 자상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노인은 호텔 침대 옆 의자에 누워 있었으며 허벅지에는 칼에 찔려 동맥이 절단되는 치명타를 입은 상태였다.


인사이트ANN


노인이 정신을 잃을 때까지 흉기로 찌른 하루카는 혼자 호텔을 유유히 벗어나 도망갔지만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 체포됐다.


하루카는 경찰 조사에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칼을 지니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하루카가 성매매를 하다 통제 불가능한 고객을 만날 경우를 대비해 의도적으로 흉기를 지닌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하루카와 함께 도망친 공범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살인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공범은 고바야시 유스케(29)와 하루카 쇼타(25)로 그중 유스케는 용의자와 '연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인사이트ANN


매체에 따르면 유스케는 직업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자친구인 하루카가 성매매를 통해 번 돈을 함께 쓰고 생활해왔다.


실제로 하루카는 남자친구의 생계와 부양을 위해 나이가 많은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는 조건으로 돈을 받고 이들의 돈을 훔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 밤에도 공범 2명은 하루카가 무사히 호텔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왔으며 이후 노래방에서 놀고 카페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