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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관리사의 오지랖 덕분에 손톱에 있던 '검은줄'의 정체 알게 된 여성

손님의 손톱을 보고 흑색종 진단을 받으라고 권해 도움을 줬다는 한 네일 아티스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손톱에 검은색 줄이 있는 손님에게 병원 검진을 권한 네일 아티스트 메건 / TikTok 'candyrainsalo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예리한 촉을 발동한 네일 아티스트 덕분에 '흑색종'을 발견했다는 손님이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손님의 손톱을 보고 흑색종 진단을 받으라고 권해 도움을 줬다는 한 네일 아티스트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메건(Megan)은 최근 손님의 손톱을 관리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손톱 중간에 검은색 줄이 선명하게 보였던 것이다. 메건은 유심히 살피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님에게 흑색종 진단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인사이트TikTok 'candyrainsalon'


처음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했던 손님은 메건의 권고를 따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흑색종 판정을 받았다.


메건이 눈치채지 못했다면 자칫 피부 깊은 곳으로 진행하거나 전이를 일으킬 수 있었던 상황. 실제로 흑색종은 피부암 중 발병률은 드물지만, 가장 위험한 암으로 알려졌다.


종양의 성장이 빠르고, 피부암 중 전이를 가장 많이 일으켜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인사이트폐암 판정을 받은 사람의 손톱 상태 / Facebook 'xxJeanJeanniexx'


특히 위의 사연처럼 손·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흑색조갑증'은 악성종양의 하나인 흑색종의 증상일 수 있다.


세로로 검게 나타나는 현상 말고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손·발톱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메건은 이외에도 손톱이 지나치게 휘거나, 울퉁불퉁하다면 꼭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