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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의사 오빠에게 '쌍수' 받다 수면마취 상태서 진심(?) 고백한 여성

성형외과 의사가 된 첫사랑 오빠에게 수술을 받다가 뜻밖의 고백을 하고 만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슬기로운 의사생활'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내가 저런 아저씨를 좋아했다니 ㅠㅠ"


성형외과 의사가 된 첫사랑 오빠에게 수술을 받다가 뜻밖의 고백을 하고 만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연의 주인공 A씨에겐 어린 시절 짝사랑하던 오빠가 있었다. 


그는 A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촌오빠의 친구였다. 당시 이미 성형외과 의사였던 그는 자신과 결혼하겠다며 쫓아다니는  A씨를 그저 꼬맹이 동생으로만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여신강림'


어릴 땐 그렇게 좋다고 쫓아다녔던 오빠였지만 시간이 가면서 A씨의 마음도 조금씩 흐려졌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친한 오빠 동생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 하나가 터졌다. 이날은 A씨가 "너는 쌍수만 빨리 하면 진짜 예뻐질 거다"란 오빠의 꼬임에 넘어가 수술대에 누운 날이었다.


A씨는 "그냥 간단히 찝는 수술이었지만 내가 겁이 많아서 수면마취로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눈 수술은 문제없이 잘 끝났다. 하지만 A씨는 수면마취 중 엉엉 울면서 "내가 저런 아저씨를 좋아했다니 인생의 오점이다", "내 눈 망치면 너 가만 안둔다", "똑바로 하란 말이야" 등 감춰져 있던 속마음(?)까지 필터링 없이 쏟아내고 말았다.


뒤늦게 간호사로부터 자신의 만행을 전해들은 A씨는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몰라했다. 


A씨는 "쌍수한 지 1년 넘었는데 다들 하길 잘했다고 한다. 나 때문에 뒤늦게 쌍수 하고 싶다는 애가 4명이나 생겨서 오빠를 소개시켜 줬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의사 오빠도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오빠가 맨날 이름 대신 내 작품~이라고 부른다"며 분노하는 A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