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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새로 산 차에 미숫가루를 쏟았다면 "버럭 화낸다 vs 참고 용서한다"

'새로 뽑은 차에 썸녀가 미숫가루를 쏟았다면'이라는 게시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큰맘 먹고 새로 뽑은 차에 평소 짝사랑하는 여성을 태운 남성. 


'썸녀'에게 잘 보이려 멋있게 꾸미고 차도 단장하고 왔지만 아뿔싸 그녀가 미숫가루로 차 안을 초토화 시켰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썸녀가 차에 미숫가루를 쏟았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관심을 끌었다.


게시자들은 미숫가루로 초토화된 차 내부 짤방을 올리며 "봐준다 vs 패준다"라는 문구를 달아 해당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인사이트차량 내부가 초토화 된 차량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쏟은 게 아니라 들이부은 수준 아니냐"라며 충격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쏟은 게 아니라 싼 거 같은데", "핥아" 등의 댓글을 달며 화난 모습을 보였고 일부 누리꾼들은 "패버린다", "줘 팬다" 등의 과격한 모습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고장 없다는 가정하에 실내 세차비를 내주면 참음", "완벽 복구까지 같이 책임지고 도우면 해피엔딩" 등 복구작업에 힘써주면 상관없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YouTube 'Wine Celebrities'


한 누리꾼은 "뭘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되나"라고 물었는데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여름낮에 두면 금방 터지기도 함", "한여름에 사이다 놔뒀다가 캔 터져서 스프라이트 샤워해 본 적 있음"이라고 답했다.


답한 누리꾼의 말대로 해당 사진은 여름철 폭염으로 차 안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미숫가루 음료가 폭발한 것이다.


지난 2012년 "미숫가루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를 떠돌았던 러시아에서 일어난 미숫가루 초토화 사진이 최근 재조명됐다.


여름철 차 안의 배터리와 라이터, 음료수 등은 폭탄으로 변할 수 있는데 특히 음료수 병은 뜨거운 실내 온도로 병의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가능성이 유독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