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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중2병'에 걸렸다는 7가지 증거

'중2병'에 걸리면 흔히 나타나는 증상 7가지를 소개할 테니 스스로 중2병인지 자가진단해보길 바란다.

via tvN 'SNL 코리아'

 

'중2병'은 초절정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앓는 매우 지독한 병이다.

 

대부분 고등학생이 되면 낫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낫지 않는 일부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발견하는 즉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중2병에 걸렸다는 증거 7가지'를 소개할 테니 스스로 중2병인지 자가진단해보길 바란다.

 

1. 내가 최고 멋있다고 생각한다

 

via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자기는 좋겠다. 나 같은 예쁜 여자친구 둬서 ^^"

 

자신이 예쁘다(멋있다)고 생각하거나 최소한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매력으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남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 본인과 사귀는 사람은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이 "그 정도는 아니야"라고 자제를 시켜도 본인을 질투해 그러는 것이라며 정신 승리한다.

 

2. 가족에게 막대한다

 

via tvN 'SNL 코리아'

 

가장 소중히 대해야 할 사람들에게 가장 막 대한다.

 

특히 부모님에게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정색하거나 "알아서 뭐하게"라며 버릇없이 군다.

 

밖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가족들 앞에서만 센 척하는 것이 중2병에 걸린 사람들의 중요한 특징이다.

 

3. 감정 기복이 심하다

 

via tvN 'SNL 코리아'

 

조증인가 싶을 만큼 감정 기복이 심하다.

 

'하하하' 함께 웃다가도 어느 순간 화를 낸다. 또 바로 사과하고 자책하기를 반복한다.

 

자신은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의 다이내믹한(?) 성격에 지쳐 서서히 떠나게 된다.

 

4.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엄청 신경 쓴다

 

via tvN 'SNL 코리아'

 

폼에 살고 폼에 죽는 '폼생폼사'다. 이에 "허세 부린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굶으면서까지 명품에 집착하거나 한겨울 추위에도 시스루를 고집한다.

 

타인의 시선을 심각하게 의식하기 때문에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영화를 보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5. 관심을 받고 싶어 무언가를 계속 과시하려 든다

 

via MBC '우리 결혼했어요'

 

"내가 누군지 알아? 나 이런 사람이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해 무언가를 계속 과시하려 한다.

 

친한 척, 똑똑한 척, 있는 척, 아픈 척, 쿨한 척, 용감한 척 등 온갖 척은 혼자 다한다.

 

6. 세상에서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

 

via 팔도 / YouTube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산다.

 

세상 그 누구보다 '친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이런 중2병에 걸린 사람들은 친구가 1순위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다.

 

7. 미래에 대한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via MBC '무릎팍도사'

 

청년 실업자가 급증하거나 경제가 아무리 안 좋아도 본인과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나는 운이 좋아. 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돼"라는 식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철 언제 들을래"라는 잔소리를 종종 듣지만, 정작 본인은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