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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 마시고 얼굴에 화상 입은 아기 (사진)

일반 가정에서 1살 짜리 아기가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마시다가 1도 화상을 입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via Mirror

 

일반 가정에서 1살 짜리 아기가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마시다가 1도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잉글랜드 버밍엄에 거주하는 한 살배기 아기 엘리자 몰(Elijah Mole)이 싱크대 밑에 놓인 세제를 먹다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아기 아빠 지미(Jimmy)는 싱크에 위에서 설거지를 하던 중 세제를 마신 뒤 울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엘리자를 발견했다.

세제를 삼킨 엘리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화상 치료를 받았다.


via Mirror

다행히 입안으로는 액체를 삼키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입, 혀, 목 등의 신체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어 목 안이 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번 사고 후 엘리자의 부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다"면서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을 삼켰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세제를 보관할 때 가능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